Magsafe 가 벗거졌다면 애플스토어에 가보세요.

20130308magsafe_winding3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폰도 그렇고 아이패드나 맥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제 관심도 많이 떨어 진듯 싶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Back to the Mac 을 방문했더니 Magsafe 에 관한 좋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아마 즐겨찾기에 꼭 넣으셔야 할 겁니다)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피복이 벗겨지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선을 감으면 좋을지에 대한 좋은 예를 보여 주셨습니다.

영어로 검색을 했더니 Apple Support 에서 Power Adapter Replacement Program 이라는 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Magsafe 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복이 벗겨지면 새걸로 교환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더불어 미리 구입한 사람에게는 환불까지 해준다는 내용이니 꼭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cbook, Macbook Pro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 이고, 심지어 2010년 맥을 사용하는 제게도 워런티가 끝났어도 구입 3년까지는 보장을 해주어서 오늘 새걸로 교환을 받아 왔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US Only 라는 점 이라서 한국, 혹은 그외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은 서비스를 요구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미국에 계신분들중 Magsafe 피복이 벗겨진채 사용중 이시라면 꼭 Apple Store 를 방문하셔서 새걸로 교환받시길 바람니다.

Hawa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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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마지막 주를 하와이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여행을 갔다 오면 남아있는 사진들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내가 어디를 갔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무엇을 봤는지 말이에요.

이번 여행은 나름의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필름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사진 일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아쉽게도 필름을 사용할 기회가 적어서 앞으로 자주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Fuji Pro 400HKodak Portra 400 입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어떻게 틀리는지 알기 위해서 블로그 포스트에 따로 적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Timelaspe Video 에 대한 도전입니다. 비디오를 보면서 흥미로운 시도라고 생각했고 도전해 보고 싶었던 거라 해봤지만, 많은 인내가 있어야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휴가를 돌아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필름을 맡기고 찾아오고, 여행 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해야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여행 후유증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 건지 일상생활에서 도통 기운이 나질 않았습니다. 온종일 무력감에 시달려서 꼬박 일주일 동안 뭔가에 홀리듯 하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현실세계에 다시 적응될 즈음 여행사진을 열고 한 장씩 천천히 고르며 감상을 하니 다시 또 생각납니다. ‘이때 내가 저것을 봤구나!’ 하니 기억이 하나둘씩 났습니다.

이래서 여행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Day 1, Hawaii – thunderstorming

Day 2, Hawaii – 하이킹의 시작

Day 3, Hawaii –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Day 4, Hawaii – 바다로 떠내려 갔습니다

Day 5, Hawaii – 온종일 걸어 보자

Day 5, Hawaii – 온종일 걸어 보자

첫날의 거세게 몰아쳤던 비와 함께한 이번 여행도 이제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비행기는 밤 11시 30분. 꽉 찬 하루가 남아 있습니다.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산과 바다를 봤으니 이젠 도시를 구경해보고 싶었습니다. 와이키키주변 번화가 보다는 조금은 외지고 현지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발로 걸으며 담아낸 하와이의 모습들입니다.

제가 갔던 곳들입니다.

 Rainbow Drive-InLeonard’s BakeryJohn’s GroceriesPuu Ualakaa State Park 

Day5Day5 2Day5 3

아래 사진들은 Kodak Portra 400 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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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디지털로 담았습니다.

Day5 19

Day 4, Hawaii – 바다로 떠내려 갔습니다

어제까지는 하와이의 초록을 만났다면 오늘은 블루, 바다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이제 날씨도 많이 좋아져서 Day 4 에는 맑은 날의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찾은 바다는 Kailua Beach Park 입니다. 도착했을 때 바라본 바다는 어떻게 색이 저렇게 푸를 수 있는지 의심을 할 정도로 너무 맑아서 바다가 아닐 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태평양의 푸른 바다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Kodak Portra 400 담았습니다.

Day4Day4 2Day4 3Day4 4Day4 5Day4 6

숨겨진 바다 Lanikai Beach 주차장도 없고, 화장실도 없는 비밀의 바닷가입니다. 숨 막힐 정도의 끝없는 바다와 매우 고와서 파우더 같은 모래 그리고 한없이 부럽기만 한 바다를 등지고 있는 집들. 집 뒷들이 저렇게 눈부신 바다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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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디지털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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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기전 마지막 밤을 위해서 Sunset 을 멋지게 담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더 먼곳으로 북쪽을 향해 운전을 했습니다. O‘ahu 섬의 북쪽 North Shore 로 불리는 곳은 그날의 날씨에 영향이겠지만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푸른 바다와는 다르게 산을 덮고 있을 만큼 낮은 구름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이쪽 바다의 특징은 높은 파도로 인해 Surfer 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North Shore 를 관광할때면 어김없이 등장해서 너무나도 유명한 Giovanni’s Shrimp Truck.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기대가 컷던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고의 Scampi 는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날의 밤이 저물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몸과 마음은 천천히 이곳에 적응이 되는 것 같은데 시간은 절 떠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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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Hawaii –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과 아침에 갔다 온 Diamond Head 은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O‘ahu 섬에서 계신다면 와이키키 해변 근처 숙소에 많이 계실 텐데 그곳과 가깝고 와이키키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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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Fuji Pro 400H 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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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liouou Valley Trail 은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곳으로 하와이 산속의 하이킹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다녀온 곳입니다. 가는 곳곳마다 Los Angeles 산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들과 열대림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연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고, 산 정상에서는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말 멋진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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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디지털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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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은 산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구름을 담은 Timelapse 비디오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하와이의 자연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산을 봤으니 내일은 바다를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