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뉴욕을 갔다 왔습니다. 일 때문에 떠난 곳이지만 그냥 오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틀 동안 보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간 그곳은 여전히 바쁘고 정신없는 곳이었습니다. 짧게 Reel로 편집된 영상 하나 올립니다.
14년 만에 뉴욕을 갔다 왔습니다. 일 때문에 떠난 곳이지만 그냥 오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틀 동안 보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간 그곳은 여전히 바쁘고 정신없는 곳이었습니다. 짧게 Reel로 편집된 영상 하나 올립니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을 못 합니다만, 미국으로 온 후로 계속 가지고 있던 JKdiary.com 를 포기했었습니다.
그 뒤로 재구입을 하고 싶었지만 소유권이 중국 쪽으로 넘어갔더군요.
2024년 1월 문득 확인을 해서 오늘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옛집에 돌아온 것처럼 반갑네요. 누가 이곳을 기억하고 올진 모르지만 반갑습니다!
2024년 1월, 정권
제가 사는 동네에는 CGV 가 있어서 한국 영화를 다른 도시보다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생충의 경우에는 4-5개월이 지난 뒤에야 미국 개봉을 한걸로 기억합니다만, 많은 영화들이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도 CGV 가 있어서 한국영화를 자주 상영합니다.
요새 한국에서 범죄도시3가 인기가 있다는 소식도 있고 선물로 받은 티켓이 있어서 몰래 나가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신기하게도 CGV 가 아닌 동네 AMC 극장에서 상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가보니 극장 안에는 저 혼자여서 좋기도 하면서 쫓아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한국말을 못 하는 분이 오셔서 그분과 저 둘이 관람을 했습니다. 제가 한국말을 못 하는 분이라고 하는 것은 범죄도시는 중간중간 개그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지난 시리즈에서 ‘혼자 왔어?’ ‘어~ 나 싱글이야’ 하는 그런 개그 대사가 이번에도 있었는데 그런 대사의 웃음 반응이 조금 늦는 게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자막으로 개그를 이해해야 하니 시간적으로 조금 늦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드는 생각이 영화 미나리처럼 영어 대사가 아니라 한국어 대사가 나오는 영화를 미국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것이 신기했습니다. 범죄 도시가 미국 극장에 최초로 개봉된 것도 아니기에 그다지 놀랄 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게는 한국 영화를 미국 극장에서 본 것은 범죄 도시가 처음이었습니다. 거기에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는 저는 자막 없이 영화를 보고 이해하지만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자막을 보며 이해한다는 것이 봉준호 감독님이 말씀하신 ‘1인치 자막의 장벽’이 지금은 구멍 정도는 뚫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삼 문화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Apple Watch 를 사용하면서 GPS 만 사용하다 LTE 버전을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Smartwatch 를 지원하는 곳은 대부분 메이저 3곳의 Postpaid 에서만 Apple Watch 같은 Smartwatch 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중 유일하게 MVNO 이면서 Smartwatch 를 지원하는 곳은 Visible 이 유일합니다. 일단 먼저 US Mobile 에서 Visible 로 전화기를 먼저 옮겼습니다. 뭐 큰문제 아닙니다. 이것도 보통 신청하면 거의 바로 시작이 되는데 하루가 꼬박 걸리더군요.
다음날 번호 이동으로 제 번호가 Visible 로 옮겨지자 Apple Watch 를 넣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문제는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Watch Cellular Plan 이 정상적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걸면 “We’re sorry the number you had dialed has calling restriction that is preventing the completion of your call, announcement 803” 이라고 나오고 문자역시 제대로 발송을 하지 못했습니다. Customer Service 가 24/7 이라고 하기에 밤 11시 정도에 채팅을 시도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워치를 껏다 켜봐라 등 도움이 전혀 되지 못했고 기다리다 자동으로 채팅이 꺼져버렸습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어도 문제는 같아서 Unpairing/Pairing 을 하고 구입한 플랜을 넣어보려 했지만, 아래와 같은 에러 메세지가 나오며 Activation 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정말 이 문제로 여러 번의 CS 와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면 그쪽에서는 ‘알았다 확인후에 이메일 준다’를 반복하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Visible 의 최대 단점으로는
검색을 통해서 저와 비슷한 Activation 문제가 다른 많은 분들에게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중, 최후의 방법으로 보이는 Billing Cycyle 이 지난 뒤, 다시 재 가입을 하는 것인데 결정적으로 Visible 에서 제가 가입한 Watch Plan 아예 Cancel 하고 재가입을 요구했습니다. 그렇게 가입을 두.번.이.나. 시도 했지만 역시나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Cellular Plan 을 포기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GPS 모델을 다시 사용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Visible 을 가지마라 그들은 아직 Prime TIme 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라는 말에 정말 공감을 하며 적극적으로 Visible 은 말리고 싶습니다.
이곳의 호스팅은 Oracle Free Tier 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새로운 글을 자주 올리지는 않았기에 유지만 하자는 의미에서 무료로 옮겼습니다만, 웬걸요 어느날 접속을 하니 더이상 접속이 되지 않고 끊겨있었습니다.
아예 계정자체 로그인도 않되고 접근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여서 m1 맥을 구입하고 올렸던 글들을 모두 날라갔습니다.
다행이라면 그전까지 올렸던 글은 받아놓았던 백업이 있어서 이렇게 살려는 놨지만, 새로운 글이 날아가니 뭔가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지네요.
Oracle Free Tier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꼭 백업을 받아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