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9
Seattle 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기차를 타서 Chicago 까지의 여정입니다. 이틀동안의 기차 상상을 해보셨나요? 미국이 넒다고 하다지만 기차를 딱 정확하게 48시간을 타고 이동을 했더니 몸이 말이 아닙니다. 한번 잠이 들면 잠에 취해 계속 몽롱하고, 샤워는 꿈도 못 꾸고, 먹는건 한번에 다 먹었더니 배도 고프고.. 암울했습니다. 그래도 윗쪽을 따라 Washington 주를 시작으로 Montana – North Dakota – Minnesota 를 지난것은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이쪽 위에 주들은 갈 기회가 많이 있지는 않으니까요. 눈이 얼마나 많이 오던지 새벽에 흩날리는 눈발이며 거짓말 조금보태서 시작하면서 끝까지 눈밭위를 달려온 느낌이였습니다. 그런 풍경을 남겨놓고 싶었는데 기차안이라 어떻게 할 수 없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기차를 오랫동안 타고 잘 도착을 해서 시카고를 맞이 했습니다. 사실 지금 빨리 쓰고 나가서 돌아다녀야 합니다~~
역시나 하루에 한번씩 셀카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기지 말아야지…
사실이곳이 기차역인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황당.. 하지만 넓고 높아 그리고 맘에 들어 이곳을 오늘에 셀카 장소로 선택!
난 이 샷이 젤 맘에 든다
#2
제리형이 맨날 하고 싶어 했던거
가는 날부터 비가 많이 왔습니다. 막상 떠날려니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새로운 도시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바로 급 화색이 돌았습니다.
다행이도 역근처에 초대형 일본마트가 있어서 손쉽게 한국 과자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먹는맛이 아닐지… 아쉽게도 삶은 계란은 없음.
여기가 어디쯤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렇게 눈이 처음 부터 끝까지 계속 쌓여 있었습니다. 아… 한번 굴러보고 싶다.
이동네는 10월부터 눈이 온다고 합니다.
48시간 걸려서 Seattle – Chicago 무사히 왔습니다. 자 이제 Chicago 를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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