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한달전 구입했던 호스팅 블로그를 다시 티스토리로 옮겨왔습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업체의 문제로 인해 DNS 가 이틀정도 변경되지 못해서 접속을 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도메인 정보를 보던 중 jkdiary.com 을 구입한지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2002년인데 그동안 제 홈페이지는 저에게 어떤 것을 남겼는지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처음 도메인을 구입할때만해도 별 생각없이 멀리 한국에서 유학을 오게되니 친구들에게 내 소식이나 알려주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똑딱이 카메라로 사진찍고 미국에서 적응하는 이야기들을 올렸지요…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그때 섰던 글들은 온데간데 없더군요. 물론 제가 백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제로보드에서 wordpress 그리고 태터툴즈로 옮기는 과정에서 서로가 호환이 되지 못해 예전에 올렸던 글들을 제대로 옮기지 못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나고보니 후회가 많이 드네요.. 어떻게 보면 내가 남긴 공개된 일기장인데 이렇게 쉽게 과거의 글들을 버렸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단절된 과거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