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하와이의 초록을 만났다면 오늘은 블루, 바다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이제 날씨도 많이 좋아져서 Day 4 에는 맑은 날의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찾은 바다는 Kailua Beach Park 입니다. 도착했을 때 바라본 바다는 어떻게 색이 저렇게 푸를 수 있는지 의심을 할 정도로 너무 맑아서 바다가 아닐 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태평양의 푸른 바다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Kodak Portra 400 담았습니다.
숨겨진 바다 Lanikai Beach 주차장도 없고, 화장실도 없는 비밀의 바닷가입니다. 숨 막힐 정도의 끝없는 바다와 매우 고와서 파우더 같은 모래 그리고 한없이 부럽기만 한 바다를 등지고 있는 집들. 집 뒷들이 저렇게 눈부신 바다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디지털로 담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기전 마지막 밤을 위해서 Sunset 을 멋지게 담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더 먼곳으로 북쪽을 향해 운전을 했습니다. O‘ahu 섬의 북쪽 North Shore 로 불리는 곳은 그날의 날씨에 영향이겠지만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푸른 바다와는 다르게 산을 덮고 있을 만큼 낮은 구름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이쪽 바다의 특징은 높은 파도로 인해 Surfer 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North Shore 를 관광할때면 어김없이 등장해서 너무나도 유명한 Giovanni’s Shrimp Truck.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기대가 컷던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고의 Scampi 는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날의 밤이 저물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몸과 마음은 천천히 이곳에 적응이 되는 것 같은데 시간은 절 떠나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