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새로운 나노가 등장하면서 iPhone 2.1 Firmware 를 금요일에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약속한대로 오늘 아침 확인하니 새로운 Firmware 가 잡히네요. 출근시간 한시간전이라 백업할 시간이 없어서 다운받고 바로 Restore 만 한뒤 출근을 했습니다.
Kwon Jeong
해외에서 Skype In 번호 만들기 (070)
Skype 의 인터넷 전화를 몇년 전 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명 VoIP 라는 인터넷 전화는 메신져에서 음성통화와는 달리 현지 전화번호와 연결되어서 더욱 편리하게 변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Skype 에 눈이 가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 자신의 번호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Messenger 라면 설명이 간단하지만 여기에 로컬 전화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저도 처음에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때문에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쉽지 않는 것 같구요.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https://skype.auction.co.kr/ 에 접속을 해서 가입을 합니다. 여기 아이디는 Skype.com 과 Skype Messenger 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잘 기억하시기 하셔야 합니다.
가입이 끝나면
한국에서 Skype In 결재: In 번호를 만들게 되면 누군가가 그 번호로 걸었을때 자신의 Skype 계정으로 전화가 오는 번호를 말합니다.
그림과 같이 왼쪽에 보이는 스카이프 인을 눌러서 인번호를 만듭니다. 인번호란 070 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말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이번호로 걸면 전국 어디에서는 시내요금으로 걸 수 있습니다.
일단 이 번호가 생성된 후에 어디서든 자신의 070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된 Skype Messenger 로 전화가 오게 됩니다.
여기서! 한국 070 번호를 받기위해서는 한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첫 결재후에는 Skype.com 에서 충전된 Credit 으로 Skype In 을 계속 유지 시킬 수 있습니다.
Call Forwarding & Skype Out: 선불 개념으로 전화를 걸려면 돈이 필요한데 Skype 에서는 얼마의 정액 요금을 결제하게되면 그것이 Credit 으로 변해서 내가 사용한 만큼 금액이 차감됩니다. 혹은 Credit 으로 플랜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오는 모든 전화를 Skype Messenger 로 받을 수가 없어서 (매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Skype 기능 중에 있는 Call forwarding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자동으로 자신의 계정으로 오는 전화를 다른 번호로 넘겨주는 것인데 이것에는 스카이프 아웃 크레딧이 필요 합니다. (Skype 이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기때문에)
미국 skype.com 을 기준으로 세가지 플랜이 있으니 자신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만, 저는 미국내 unlimited 만 필요하므로 한달에 2.95불 플랜을 가입했습니다.
Call forwarding 을 받는 전화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집전화로 설정을 해두면 받는 전화는 공짜이기에 문제가 없지만 미국 셀폰은 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Charge 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셀폰 플랜도 알아 두어야 할 것 입니다.
요약을 하면
한국 (070번호) -> Skype 서버 -> 본인의 Skype Messenger 로 통화 or 등록된 Call Forwarding 번호로 연결
이런식으로 연결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러면 일년단위로 들어가는 돈을 계산해 보면
Skype In 번호 일년 구매 39.600원 (약 40불)
Skype Out Unlimited US 월 3불 x 12개월 = 36불
일년에 약 76불 정도가 소비되는데, 이정도의 금액으로 한국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 친구에게 국제전화 요금 부담없이 걸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선불식 전화카드를 사용해서 제게 전화를 하십니다. 일년에 보통 10만원 정도를 쓰신다고 하는데 부모님에게 사소한걸로 불편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생각을 했고 또한 한국에 있는 주위 친구들에게도 자주 전화를 못하니 자주 전화하라는 협박겸 번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궁금하시면 제가 아는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eo Tai Ji 8th Atomos Part Moai 그리고 아이폰 링톤
구매한지 일주일정도가 되어서야 이곳으로 도착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mp3 로도 듣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서태지 팬이라고 말하는데 CD로 직접 듣고 싶어서 꾹 참고 기다렸지요.
전체적인 느낌은 여전히 서태지 답게 두귀를 꽉 채워주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여백을 주기 보다는 귀를 간지럽히고 리스너에게 주의 깊게 들도록 만드는 빽빽한 사운드 말이예요… 하지만 그런것들이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메인 악기에 묻힐 수가 있지만 시간을 두고 혼자서 녹음 믹싱까지 했으니 자신의 음악에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의 의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녹음이야 그렇다 쳐도 믹싱같은 경우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하루의 시간에 따라 귀가 많이 틀려져서 작업 결과물에 많은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하나의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이제 맘에 든다라고 해도 다음날 들어보면 왜이렇게 했을지 모를정도로 유치하게 들리기도 하니 말입니다.
크레딧을 보면 여전히 혼자서 모든것을 해냈는데 눈여겨 볼만한 것은 탑과 김석중 두사람이 함께 작업을 했다는 것입니다. 탑은 6집 울트라 매니아 서태지 밴드부터 8집까지 같이해 왔고 김석중은 제 기억에 지난 앨범의 remix 에서 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음악적 동반자가 너무나 반가울 따름입니다.
Moai 나 Human Dream 에서는 김석중의 많은 참여가 있는것 같습니다. Moai 에서는 멜로디 라인이 대중적으로 어필할 만 하지만 귀를 계속 자극하는 기타소리나 깔리는 키보드 소리가 곡 전체를 진부하지 않게 끌고 가지 않고 그가 말하는 Nature Pound 라는 장르답게 곳곳에서 사운드 이펙트가 나옵니다. Human Dream 에서는 Moai 보다 확 달라진 발랄한 snare 소리도 참 마음에 듭니다. 곡 전체가 발랄하게 꾸며 져있고 이곡역시 귀를 간지럽히게 지속적으로 들리는 것도 그렇고 clean 한 기타역시 곡의 묘미를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T’ikt’ak 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이곡이 6집과 7집에서 보여줬던 음악을 이어주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이 교실이데아 remix 와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하드한 기타와 먼가를 준비하면서 터트릴 준비하고 있는 곡전개가 귀에 들어옵니다. 전체적인 드럼, 기타가 예전 7집의 그것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전체적으로 보컬양을 일반 pop 앨범보다는 많이 줄어 있어서 어떻게 보면 답답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약간은 뭍혀있는듯한 느낌도 들고 곡을 그렇지 않은데 가사가 어렵다보니 쉽게 가사가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가 이앨범을 얼마나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준비했을텐데 제 한마디로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만의 의도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그가 한말로 자신은 노래에 자신이 없어 사람의 음성도 하나의 악기로 취급하고 싶다는 얘기가 기억납니다.
이제 싱글하나가 더 남았고 정식 앨범을 발표한다고 하니 다음 싱글은 어떤 곡들로 채워져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오랜만에 주의 깊게 들었던 앨범이라 그런지 귀가 많이 즐겁습니다.
아래 파일은 iTunes 에서 인식되는 iPhone 용 링톤입니다. 싱글앨범에 있는 네곡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곡당 약 30초 정도이고 하이와 로우가 많이 날려져서 감상용으로는 힘들다고 생각되서 올려 봅니다. iPhone 이 아니면 m4r 파일은 인식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il197.m4ril199.m4rjm227.m4ril198.m4r
확인하니 다운을 받으면 확장자가 없어서 인식을 못하네요. 화일명 뒤에 .m4r 을 집어 넣고 더블클릭을 하면 아이튠으로 자동 등록됩니다.
싱글앨범이 10400원? 너무한다 서태지
서태지의 8집 중 처음으로 싱글음반이 29일 발표를 한다기에 많이 들떠 있습니다. 7집뒤로 4년 기간의 공백 그리고 그의 골수팬임을 자청하는 제게는 큰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해외에 사는지라 인터넷으로 구입을 해야되서 몇군데 사이트를 돌아다녀 보니 아직은 해외배송을 못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거기다 가격이 10400원 으로 책정이 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서태지 정도의 아티스트니 일률적으로 가격이 정해진 듯해 보입니다. 특이하게도 새로운 앨범이 비싸고 오래된 음반일수록 가격이 싸지는 한국 음반의 이상한 점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싱글앨범인데 저렇게나 비싸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음원들을 저는 iTunes Store 를 통해 구입하는데 곡당 가격이 99전 입니다. 물론 앨범 전체를 판매하지만 10불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에 10곡이 넘으면 10불이 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서태지 얘기가 나올때마다 ‘곡수가 적으면서 만원이냐 받냐’ 하는 물음에 ‘어떻게 앨범에 들어있는 곡수로 음반의 값을 따질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싱글음반 가격을 저런 식으로 받는 다면 부담은 고스란이 음반을 사는 소비자에게 넘어가고 결국엔 불법 다운로드를 부축이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온라인으로는 시간이 지난뒤에 판매를 시작하기까지 한다니 속된말로 돈독이 올랐구나라는 생각뿐이 들지 않습니다.
좋은 음악을 구입하는데 돈이 중요하진 않겠지만 이런식으로 어이없이 돈을 긁어 간다면 기분좋게 앨범을 구입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한국 전화번호 개통!
미국에 오래 있다보니 한국에 있는 분들과 연락이 많이 끊겼습니다.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연락들이 없더라구요. 전화카드 요금도 만만치 않다보니 아예 한국에 인터넷 전화번호를 만들었습니다.
이번호로 한국에서 걸게되면 제 핸드폰으로 바로 연락이 오지만 전화를 거신 분에게는 시내요금만 나가게 된다니 부담이 많이 줄을거라 생각 됩니다. 그동안 연락 못했던 분들… 한번 연락 주시죠. 보고 싶습니다.
이방법은 Skype 을 이용한 방법인데 결제과정에서 몇가지 재밌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시간날때 Tip 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들아 보고싶다!!! 연락좀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