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몇달전 새로 스튜디오에 들어 갔는데 새 스튜디오라 그런지 집에오면 너무 피곤하더군요. 그동안 새로운 소식도 많았는데 막상 제가 구매를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할말도 없었고 그랬습니다. 대신 오늘은 저때문에 스튜디오 전체에 맥을 들이게 되었는데 한달동안의 겪었던 윈도우즈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맥을 9년 정도 사용하다 새로 스튜디오를 들어갔는데 윈도우를 사용하더군요. 모니터는 시네마를 사용하면서 말이지요. 좀 지켜보니 사장이 맥은 사용하고는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 것 같더구요. 아무래도 컴퓨터를 쉽게 다루지 못하는 분인것 같아서 보였습니다.
그러다 어찌해서 맥미니와 아이맥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아이맥 두대를 추가로 구매할듯 한데요. 바꾸기 전 한달동안 짧지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XP 를 사용하니 갑갑함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1. Expose 가 없더라
제가 제일 먼저 키보드로 키 셋업하는게 Expose 기능입니다.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All Windows 와 Show Desktop 기능은 창 여러개 띄워놓고 작업하는 제게는 없어서는 않될 기능인데 PC 는 일단 무조건 꽉찬 화면으로 나오니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숨이 막힘니다.
2. 폴더에 색칠하기
저는 어떤 진행상황에 따라 폴더를 색깔로 구분을 해놓습니다. 끝난건 회색 중간단계는 빨간색 등등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XP 에선 그런 기능이 없기도 하지만, 다른 3rd party app 도 찾기가 힘들더군요. 요런 기능 있을땐 몰랐는데 없으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3. WIndows 는 새 폴더 만드는 shortcut 도 없나
맥 사용할때 Shortcut 은 어떻게 보면 당연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몰라도 되긴 하지만 이젠 키보드 사용하다 마우스로 갈려면 귀찮더군요. 거기다 right click 하는건 더 잘하지 않구요. 그런데 무슨 windows 는 새폴더 만들때 right click 해서 만들어야 했습니다. 먼지 모르게 기능들은 죄다 숨겨놓은 것 같은 느낌… 그제서야 맥이 Mac OS 가 직관적이다라는 말을 이해했습니다.
4. PDF 도 못 보는 건가
Windows 를 처음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해줘야할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PDF viewer 인데, 2008 부터 공개적으로 된 다음부터는 넣어줘도 될 듯한데 XP SP3 에는 없었습니다. 쩝 한번더 손이가야하니 귀찮지요..
5. Anti-Virus
그곳에선 Anti-Virus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복사해온 Flash Drive 를 집에 있는 맥에서 열어보면 먼가 이상한 .exe 화일들이 많더군요. 게다가 lock 이 되어 있는 파일이라 지울 수 조차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게 바이러스 파일들 이더군요. 일하는 시간보다 WIndows 설치된 PC 관리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6. Mac OS X
마지막으로는 당연히 Mac OS X 입니다. 예전에 어느분이 쓰신 글중 맥은 자신이 해야할 일에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준다라는 말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딘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런데 그 말씀에 대해 공감 100만프로 했습니다. 맥에선 무었을 관리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전원넣고 일하면 되는데 PC 는 켜면 백그라운드로 Anti-Virus, Spy ware 등등 뭐그리 돌아가야 할게 많은건지 그리고 수시로 잡았다고 어떻게 할까? 라며 제게 물어봅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일에 방해를 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는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같습니다.
물론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어플에 대한 이야기여서 될 수 있는한 OS 에 있는 것들로 꼽았습니다. 어떻게 공감이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