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burn 그리고 금연

금연..

그동안 시도를 몇차례 하긴 했으나 3일을 못 넘기고 실패를 거듭했지요. 그런데 어제 병원을 갔는데 heartburn 이라는 것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 증상이 위.식도 역류 질환 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술, 담배, 커피, 탄산음료 등 제가 평상시에 즐기는 것들 이였습니다.

실은 다이어트를 3주 전에 시작해서 지금 5kg 정도 빼서 매일 매일 가벼운 몸 때문에 즐거워 했었습니다. 그런데 몸무게를 빼도 아침 기상이 그리 즐겁지는 않더라구요. 몇일 금연해 본 경험 중 제일 좋은 것이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하다는 기분이였습니다. 다이어트때문에 매끼니 거르지 않고 채식과 두부 위주로 먹고 커피, 술은 마시지 않았는데….. 그러면 결과는 담배 때문인것 같더라구요. ‘그래 이참에 몸짱은 아니더라도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그래서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몸에서 제대로 반응을 보고나니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이제 겨우 29살인데 벌써 몸에서 말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이어트 하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한번 금연을 시도합니다.

옷장의 옷을 다시 꺼내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3주가 되었습니다. 제대로 말하면 2주 (1주일 동안 출장이 있었습니다.) 가 지났지요. 현재 몸무게가 오늘 저녁 운동 후에 재었을때 81.9kg 입니다. 3kg 정도를 감량 했네요.. 솔직히 3kg 이면 얼마 되진 않는 양이지만 몸으로 느끼는 체감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부분을 얘기하면, 턱 아래와 배부분이 많이 감소한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퇴근후 돌아오는 길에 다음주 식량을 사왔지요. 이제 슬슬 wheat bread sandwich 가 지겨워져서 샐러드로 바꿨습니다. 이름하야 Chicken breast salad 입니다. 드레싱은 Vinegar + Olive oil 로 만든 드레싱인데 오일 느낌이 많은데 그래도 칼로리가 다른 드레싱에 비해서 많이 낮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이제 한식단이 늘었으니 지겨울때마다 바꿔가며 먹어야 겠습니다.

예전에 샀던 하지만 몸무게가 불어서 못 입었던 옷들을 입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잘 네요… ㅠ.ㅠ 제가 살이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느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주먹 불끈 쥐었습니다. 이제 남은 7kg 위해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야지요.

똑딱이라도 하나 사고싶긴 한데… 이럴때 카메라가 없는게 아쉽네요.

다이어트 돌입!!

얼마전 앨범을 보다 미국에 처음 왔을때 제 모습을 봤습니다.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많이 말라보이더라구요.  블로그에도 섰지만 올해의 목표는 다이어트 였습니다. 많은 목표를 세워서 하는 것 보다는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해보자는 것이였는데 하루이틀 미뤘는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된 계기가 데굴대굴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방문을 했다가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기전 몸무게가 85kg 이였습니다. 혼자살고 식탐이 있다보니 한꺼번에 몰아서 먹었고 특히 저녁을 참지 못하고 많은 양을 먹었습니다. 목표는 74kg 입니다. 11kg 감량인데 현재 스코어 82.1kg 까지 감량을 했습니다. 다른곳보다 얼굴살이 조금은 빠진듯 하고 뱃살도 줄은 느낌이 듬니다.

제가 꼭 지키는 것은
1. 하루 세끼 꼭 챙겨먹는것
아침은 시리얼과 바나나, 점심은 wheat bread 로 만든 샌드위치, 저녁은 두부..  중간에 간식으로 요플레, 토마토, 바나나를 먹어주고 있습니다.

2. 하루 한시간 쉬지않고 걷기
한시간 동안 걷다보면 음악만으로는 즐겁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노래보다는 말을 듣는 것이 덜 지루하다는 생각인데..  생각한게 Podcast 입니다. KBS 라디오 단팥서비스를 이용해서 다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제가 듣는 프로그램은 김태훈의 Freeway 입니다. 이미 100편이 넘게 올라와 있고 진행시간도 1시간에다 DJ 멘트가 정말 재밌습니다. 목표달성인 89일 그리고 운동시간 한시간을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지요. 여러 Podcast 를 모아서 정리해 놓은  팥스테이션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물많이 마시기

살찌는 이유가 있겠습니까.. input이 output 보다 많으면 찌는거지요 원리는 간단한거잖아요… 적게먹고 운동해서 빼는것. 그런데 지금 시작한지 2주정도가 지났는데 꽤 힘이 듭니다. 식사량을 많이 줄이고 탄수화물량을 많이 줄이다 보니 쉽게 허기가 져서 어쩔 수 없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덕분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이 늘어나 버렸습니다.

목표로 정한 날은 제 생일까지 입니다. 7월 3일. 오늘 부터 앞으로 89일 남았네요. 그때까지 열심히 해서 목표달성 하고싶어서 블로그에 남김니다. 성공해서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