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은 약간 흥분되고 기념적인 날입니다.

아침에 몸무게를 재어보니 79kg. 앞에 숫자가 칠인 몸무게를 본지가 오래된 듯 하네요. 아직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6kg 감량을 자축하고 싶습니다. 목표 74kg 가 이제 5kg 으로 들어왔습니다.

더불어 금연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시작을 했으니 오늘이 딱 일주일이 된 셈인데.. 처음 금연을 시작할때 목표가 ‘일주일만 참아보자’ 였으니… 성공한거죠? 때때로 흡연욕구가 들때마다 참아내느라 힘드네요. 금연 글을 볼때마다 ‘평생 금연해야 한다’라고 할때마다 부담스러워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끝까지 해볼려고 합니다.

제가 다이어트 하면서 금연을 쉽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맵고 짠 음식을 먹지 않고 술을 먹지 않아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쉬웠던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래도 매운음식, 술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담배에 손이 가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야채위주로 식단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입이 심심한 덕분에 껌을 하루종일 씹다보니 사각턱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오늘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가서 비교사진 올려놓겠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몸으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믿기 편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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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urn 그리고 금연

금연..

그동안 시도를 몇차례 하긴 했으나 3일을 못 넘기고 실패를 거듭했지요. 그런데 어제 병원을 갔는데 heartburn 이라는 것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 증상이 위.식도 역류 질환 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술, 담배, 커피, 탄산음료 등 제가 평상시에 즐기는 것들 이였습니다.

실은 다이어트를 3주 전에 시작해서 지금 5kg 정도 빼서 매일 매일 가벼운 몸 때문에 즐거워 했었습니다. 그런데 몸무게를 빼도 아침 기상이 그리 즐겁지는 않더라구요. 몇일 금연해 본 경험 중 제일 좋은 것이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하다는 기분이였습니다. 다이어트때문에 매끼니 거르지 않고 채식과 두부 위주로 먹고 커피, 술은 마시지 않았는데….. 그러면 결과는 담배 때문인것 같더라구요. ‘그래 이참에 몸짱은 아니더라도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그래서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몸에서 제대로 반응을 보고나니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이제 겨우 29살인데 벌써 몸에서 말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이어트 하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한번 금연을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