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iti 80 – Heartbeat and Big Day

같이 일있던 동료중 한명이 저와는 많이 다른 장르만을 듣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도 일명 태그병이라 불리우는 iTunes 에 곡정리하는걸 저 만큼이나 집착하는데요, 지난달인가? Las Vegas 에 출장차 갔다가 오랜만에 만나서 음악도 서로 교환하고(?) 회포도 풀었습니다. 새로운 음악을 듣는건 너무나 즐거운 일인데 일을 하다보니 챙겨서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마침 시간도 있고 해서 가지고 온 노래를 제 입맛에 맞춰 정리를 하던 중, Tahiti 80 라는 밴드가 너무 맘에 들어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일 인기있는 곡이 Heartbeat 이라는데 한번 보세요.

wikipedia 에 따온 이 밴드에 대해서 소개를 하면

타히티 80(Tahiti 80)은 4인조 프랑스 출신 소울팝 밴드이다. 프랑스 출신이지만 노래 가사는 영어로 되어 있다. 팀명은 티셔츠의 문구에서 따왔다고 한다.

1993년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에서, 학생이던 사비에르 부와예르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인디 활동 후 프랑스 레이블인 앗모스페리끄에 의해 98년 프랑스 국내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PUZZLE엔 프로듀서로 IVY의 앤디 체이스가 기용되었으며, 파운틴즈 오브 웨인의 아담 슐레싱어, 카디널즈의 에릭 마슈즈가 게스트로 참가했다. 이후 2000년 미국, 영국, 일본에서 정식 데뷰한다. 2002년 9월 두번째 앨범 WALLPAPER FOR THE SOUL을 발매했다. 이들의 음악은 특히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다.

FOSBURY란 타이틀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이자 배면뛰기를 개발한 딕 포스베리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HEARTBEAT은 일본의 뮤지션 코르넬리우스가 리믹스에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더이상은 알수 없는 프랑스 출신이기에 덧붙혀 쓸말은 없지만 들으면 참 경쾌하고 발랄한 박자에 멜로디까지 날 좋은 대낮에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듣기에 딱 좋은 음악같습니다. 사실 유럽애들은 맨날 무한룹된 댄스음악만 듣는줄 알았는데 이런 음악도 존재하다니… 역시 음악은 많이 듣고 봐야겠다는 걸 느낌니다.

어떻게 보면 쉽게 들리는 만큼 연주도 어수룩할 수 있겠지만 들어보면 실력또한 있다는걸 이들의 Discography 를 통해서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악스타일은 요즘 자주듣는 Lounge music 스타일이지만 그안을 들여다 보면 acoustic 으로 되어 있는 아주 맘에 드는 밴드입니다.

아래 링크된 음악은 Big Day 라는 곡 입니다.

Flo Rida – Low feachering by Travis Barker Remix

Blink182 의 Drummer 였던 Travis Barker 입니다. Flo Rida 의 Low 를 Rock 버젼으로 Travis Barker 의 녹음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Low 는 요즘 라디오에서 워낙 자주 나오지만 저는 그다지 Hip-Hop 을 좋아하지 않기에 관심은 없는데 이거 보니 확 바뀌네요.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한장르에 고집하지 않고 여러 관심이 가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합니다.

Rock Kid (Pantera 의 드럼 Vinnie Paul 에게 받은 드럼스틱 사진첨부)

사진의 주인공은 2004년 관객에게 총으로 사망한 Pantera 의 기타리스트 Dimebag Darrell 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2004년 관객에게 총으로 사망한 Pantera 의 기타리스트 Dimebag Darrell 입니다.

어릴때 락음악 좋아하셨나요?

제가 처음 음반으로 CD 를 샀던게 중학교 1학년쯤 Michael Jackson 의 Dangerous 음반을 샀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때 집에 덩치큰 오디오가 들어와서 구입을 했는데 생각해 보면 그 큰 스피커가 집에 어울리지도 않았는데…. 아무튼 소리에 대해 충격이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문 닫는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가 하면 한국 가요에서 느끼지 못했던 짜임새 있는 믹스에 많이 놀랬던것 같습니다.
그뒤로 중학교 시절은 그렇게 보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듣는 취향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영향이 컸는데 친구들 모두 락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이 였습니다. 아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인 Skid Row 의 광팬이였던 친구덕분에 LA Metal 을 들었습니다 . Skid Row 를 시작으로 그때당시 LA Metal 의 선두주자였던 Guns N’ Roses 의 November Rain, Don’t Cry 등등 말입니다.
그러다 다른 친구는 그게 음악이냐며 락이라면 이정도쯤(?)은 들어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Pantera, Metallica  등 Heavy Metal 을 알려줬습니다. 귀가 찢어지는 디스토션걸린 기타와, 신들린 드럼연주의 멋진 사운드는 제 어릴시절에 iPod 대신 아이와 카세트로 테잎 늘어지게 들으면서 흥분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 몰라도 Pantera 가 2001년에 한국에 내한공연을 왔었습니다. 어쩌면 2000년 일지도… 암튼 미쳐가면서 그 공연을 봤는데 파워 드럼이라고 불렀던 Vinnie Paul 형님의 드럼 스틱을 날라서 받았습니다. 아직 풀지 못한 짐가방 안에 있을텐데 아~~ 카메라가 없으니 인증샷을 못 날리는 군요… 조만간 인증샷 같이 올리겠습니다.
앗 찾았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좀 많이 떨어지지만 사진 날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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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새로운 음반을 구매할 정보도 없고, 열정도 없어서 그런지… 새로운 음악대신 제 itunes 에 있는 옛 노래들을 다시 듣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앨범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듣지 못하고 넘겼던 음반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랬만에 내 어린시절에 들었던 음악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한곡 두곡 옮기다 보니 제가 구매하지 못한 곡들이 많기에 몇곡을 iTunes Store 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신곡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10년, 20년된 오래된 음반을 구하는게 어려울텐데 온라인 음악이라 앉아서 쉽게 클릭 몇번으로 지난 옛곡을 듣는다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어두운 경로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지만 이정도로 편하면 곡당 99센트가 아깝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Rock Kid 로 돌아가서 신나게 헤드뱅을 해봐야 겠습니다.

James Blunt ‘You’re Beautiful’

사용자 삽입 이미지멜로디 만큼이나 가사도 슬프고 영상도 슬프고… 저거 찍는 동안 얼마나 추웠을까.. 거기다 물까지 뛰어들고…. 처음엔 생각없이 멜로디가 좋구나 했는데 막상 가사를 듣다보니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에게 대한 이야기 이지만, 실제로는 떠나간 여자친구, Dixie Chassay 를 떠올리며 쓴이야기 라고 합니다. 내용은 틀리지만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니네요.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얼마나 그가 사랑했는지 느껴지는 마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본인 James Blunt 가 주인공인 것 같은데 눈빛도 슬퍼보이고 저렇게 옷 벗는게 쉽지가 않을텐데(그는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서 옷을 벗는 것인지.. 눈오늘 겨울날 왜 옷을 벗어제끼는지 이해는 잘…) 연기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보면서 자신의 물건들을 신발과 함께 놓으며 가지런히 정리하는 모습이 떠나질 않습니다.

 

Music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