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를 양지로 끌어 올려주는 서비스라고 생각되서 발표할때에도 굉장히 기다려온 iTunes Match 가 약속대로 등장했습니다. iTunes Match 가 어떻게 작동이 되는지 몸소 체험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를 말해보겠습니다.
음지에서 양지로라는 설명처럼 기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이 iTunes Music 과 Match 가 되면 256Kbps AAC DRM-free quality 음악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제한이 있다면 128Kbps 이하의 곡들은 ‘Not eligible’ 이라고 나오면서 iTunes Match 로 사용될 수 없고, 곡제한은 25,000 곡 입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옆에 사진처럼 Apple Lossless 이더라도 iCloud 에서 받으면 256Kbps 로 받으니 유의 해야 합니다. 그리고 iTunes Music 과 Match 되지 못한 곡들은 옆에 그림 처럼 iCloud 서버로 Upload 가 되는데 본인 계정의 iCloud 사용용량에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좋은점은 iCloud 로 받은 곡들이 기존 곡과 Tag 가 같다는 Tag 를 관리에 신경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21000곡들을 가지고 있었고 약 15000곡이 Matched 되었고 6000곡을 iCloud 로 올렸습니다만, 쉴세없이 업로드한 상태에서 약 4일 정도가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Matching 이 이뤄지고 있을때 멈추고 iTunes 를 종료 그리고 다시 시작을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니 좀 번거럽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다 올려졌으면 iPhone 에서도 On 합니다. Setting-Music 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On 도 되었고 그럼 이제 Music 으로 들어가면 본인의 Playlist 와 Matched 된 음원들이 모두 보입니다. 위에 보는 것과 같이 iCloud 를 누르면 다운을 받아서 본인의 iPhone 에 저장이 됩니다. 광고에는 Stream or Store 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iDevice 에서 어떻게 Stream 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보면 저장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6000여 곡의 Upload 가 끝난지 몇일 지나지 않아서 깊숙한 경험을 하진 못했지만 용량부족으로 음악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못했던 분들에겐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1년 사용료 $24.99 과 Data Plan 을 고려 하셔야겠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어디에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음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성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21000곡(300GB) 와 16GB 은 비교가 되지 못하니까요.
Matched 된 곡들을 보니 생각외로 많은 한국음악이 Matched 가 되어 있더군요. 다시말해 iTunes Music 에 한국음악이 많이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뭐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좀 더 음악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손 안의 iOS 기기에 음악 보관함 전부를 담고 다니는 하루는 대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안 갑니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음.. 어떤 기분이 들까요.. 옛날 CD Player 들고 다닐때 놓고온 CD 가 그립지 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