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0분의 기다림에 아이폰을 손에 넣었습니다.
아침부터 루머사이트를 돌면서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AT&T 스토어와 Grove 에 위치한 Apple Store 가 있었지만 AT&T 는 물건이 많이 없다는 얘기가 많았고 Grove 에는 이미 3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때문에 눈치보다 3시넘어서 Northridge 에 있는 Apple Store 로 출발을 했습니다. 도착하니 제 앞으로 약 100여명 정도가 있더라구요. 줄서면서 앞에 있었던 아들 생일선물로 아이폰을 살꺼라는 아주머니, 뒤에 있에 있는 부부와 얘기도 하고 애플에서 주는 물, 커피도 마시면서 6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정각 6시가 되자 정확히 iPhone 판매를 시작했고 직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다행이도 물량을 충분했는지 제가 살때까지 다행히 남아있었고 지금 제손에 8기가 아이폰이 있습니다.
햇빛 뜨꺼운 California 에서 2시간을 넘게 서있었더니 약간 어지럽기도 하고 많이 피곤하네요.
집으로 온 후, iTunes 를 7.3 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아이폰을 같이 들어 있는 Dock 에 꼽으니 iTuens 에서 바로 인식을 합니다. Activation 과정을 비디오로 봤기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예전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통을 끝냈습니다. 그런데 Activation 을 하지 않으면 어떤 기능도 쓸 수 없게 막아놓아서 전화를 제외한 기능이라도 사용하고 싶더라도 일단은 개통을 해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UI 가 Leopard 분위기가 나는 것이 맥을 쓰는 제게는 어색함 없이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WiFi 로 Safari 와 Mail 를 확인해보니 맥에서 사용하는 속도가 나오고 EDGE 네트워크로 사용하니 Web 을 보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Mail 이나 Google Map 정도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모르는 지역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리고 Youtube 는 Wifi 에서 끊김없이 아주 잘 보이더라구요.
그동안 애플에서 비디오로 자세한 기능들을 커버해서 제가 설명을 쓰는게 불필요한 느낌일 정도입니다. 1월 MWSF 에서 Steve Jobs 가 아이폰을 revolutionary phone 이라며 소개한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폰이 기존 전화기와는 다른 UI 와 화면 곳곳에 세세한 면들을 많이 신경섰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이만 자야할 것 같고 내일 하루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더 자세한 얘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