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서 Canon 5D MKII 를 사용하면서 지난 5D 에서도 있었던 문제점들 셔터랙문제 (주변이 어두우면 더 심하져), 고질적인 구라 포커스, 그리고 580 EX 던 EX2 던 ETTL 에서 TTL 로 넘어가는 문제로 황당해 하며 내 장비를 꾸리면 어떤걸로 할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제 첫 DSLR 은 Nikon 이였지만 그때는 제대로 사용을 하지도 못했던 시절이라 Nikon 이 어떤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주변 분들의 조언과 적어도 포커스와 (멋지다고 생각한 사진이 포커스가 나갔을때의 그 심정이란…) 플래시 때문에 고생하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화소로 밀어 붙이는 Canon 을 뒤로하고 Nikon 으로 돌려 아래와 같이 한번 장바구니에 담아 봤습니다.
일단 바디는 Nikon D700 으로 두개를 정했습니다. 돈만있으면 D3 로 가고 싶지만 투바디 값이 D3 하나니 무릎을 꿇어야 겠더군요. 그래서 바디는 D700 두대로!
렌즈구성에서 조금 고민을 해봤습니다. Wide zoom 도 탐이 나고 Standard Zoom 도 갖고 싶기에 두개 모두 넣어버렸습니다. 어쩌면 17-35 를 포기하고 단렌즈를 몇개 더 구입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70-200 이야 웨딩촬영한다면 꼭 필요하기에 바로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플래시를 두개를 했습니다. 메인으로 SB-900 을 사용하면서 600은 보조 플래시로 사용을 할 생각으로 몇백불 싸기에 넣어지요. Battery Pack (세로그립)은 배터리 넣고 하면 무거우니 한대만 붙히고 다른 한대는 없이 사용을 하는 걸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두대를 메인으로 사용하다 보면 꼭 한놈은 적게 사용을 하게 되더라구요. 세로 사진을 많이 찍게될 렌즈에 아마도 붙혀주겠지요. 그.래.서. 결론은 얼마냐… 자 한번 보겠습니다.
컥.. 11,485불 입니다. 이정도 돈이 달러면 감이 없으실것 같아서 원화로 바꾸면 약 1,410만원 되겠습니다. 천사백십만원, 1,410,000!!! 아직 라이트도 사지 않았는데이지요.
그저 장바구니에 담에 둔걸로 소원풀이 했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에혀… 담배나 하나 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