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매일 7.11 금요일에 5시간 기다린 끝에 iPhone 3G 16GB White 을 구입했습니다.
발매개시가 아침 8시 였습니다. 느긋하게 마음먹고 가까운 곳에 있는 Apple Store @ Grove 에 도착을 하니 이미 줄은 Mall 안을 넘어서 밖에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줄이 시간이 지난다고 줄어들것 같지가 않아서 무작정 기다리기로 하고 섰습니다.
약 11시쯤에 Mall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고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더라구요. 지난 번 처럼 iPhone 을 구입해서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그자리에서 Activation 까지 마쳐야 하다 보니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국적으로 가입과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니 AT&T 서버가 느리다는 Apple Store 직원의 말도 있었구요.
2시 정도에 Apple Store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던 White 을 구입하고 Activation 을 마치고 나오니 시간은 이미 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구입을 하면서 30불 할인해준 Mobileme, 그리고 예전에도 사용했던 Screen Protector(얼굴에서 나오는 이 기름을 어찌할수가 없네요…) 을 함께 구입을 해서 총 가격은 세금포함해서 425불 정도를 섰습니다.
이미 사진으로 공개되어 있는 새로운 3G iPhone 이 외관상으로 크게 달라진걸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양옆에 커브가 있어서 예전보다 그립감이 좋아졌고, 개인적으로는 Silver 보다 White 이 좋은데 개인적인 취양이구요… 이어폰 잭이 보통 아이팟과 같은 형태로 변해서 잭때문에 TTY 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Map 에서 GPS 가 새로 실린것은 아주 유용한것 같습니다. Locate Me 를 누르면 대략적인 자기위치를 표시해 주면서 수초내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GPS 가 잡아주는데 Garmin 같은 Navigation 보다도 더 빠르게 찾아줬습니다. 루머 사이트를 보니 조만간 3rd Party 에서 나오는 Navigation (turn by turn 보이스) tool 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큼니다.
귀로 듣는 스피커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스피커도 예전 1G iPhone 보다 좋아져서 아쉬웠던 스피커 성능을 보완한 것으로 보이구요..
어제밤에 충전을 하고 오늘 아침에 조금 만졌을 뿐인데 벌써 배터리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 보일정도로 빠르게 없어지네요.. 아무래도 제가 있는 곳이 3G reception 이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익히 알려진 대로 3G 가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Mobileme 를 정식으로 테스트를 하진 못했습니다. trial 로 가입해서 push email 을 확인했는데 수초내로 메일이 왔다는 알림이 뜨질 않는걸 보니 정상작동을 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주일 정도 더 확인해 본 후에 Mobileme 를 정식으로 쓸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1 updater 가 나왔다고 하는데 제 맥에서는 잡지 못하는걸 보면 정식 출시후에 조금은 불안한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간단한 사용기를 마무리 하면서 5시간동안 햇살강한 California 태양아래에 함께 고생을 해준 여자친구와 이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